집주인의 협박

2024.07.30 22:12 조회 수 63
분류 상법 
한국에서 친구가 엘에이에 대학원생으로 오게 되어 집 구하는걸 도와주게 됐습니다.
 
질로우에 뜬 작은 게스트하우스에 애플리케이션을 넣었고 승인이 됐습니다.
시간이 안맞아 직접 보러가지 못했고, 주인이 보내준 영상을 보고 괜찮다 싶어 계약하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제 친구가 소셜넘버가 없고 그렇다 보니 12개월치를 다 요구하더라구요.
알겠다고 했습니다.
 
계약서가 왔고, 친구는 사인을 했는데
주인이 자꾸만 본인들이 사인하기 전에 돈을 다 부치라는겁니다. 디파짓 + 12개월치를요.
 
솔직히 그럴 순 없잖아요.
 
그래서 사인을 먼저 하면. 우리가 디파짓을 먼저 내고.
그 다음에 6개월치를 부치고.
나머지 6개월치는 미국 와서. 키 받기전에 캐시어스체크로 지불하겠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그때부터 
자긴 이런 손님들 본 적이 없다고
그동안 외국인 학생들 많이 받았는데 이럴수가 없다고
왜 돈을 먼저 안부치냐고 난리난리 치더라구요.
 
참고로. 주인은 일본계 여자. + 백인 남자 입니다. 두사람 부부.
 
저에게 자꾸만 시비거는 여자는 일본계 여자입니다.
돈을 다 부치라는 것도 일본계 여자. 
 
제가 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워 
부동산 에이전트인 저희 남편이 대신 전화를 넣었습니다.
법적으로 사인이 양쪽 다 이뤄진 후 디파짓과 렌트비를 지불한다고.
사인도 안됐는데 어떻게 그 큰 돈을 다 지불하냐고.
좋게 얘기했는데 자꾸만 우기는겁니다.
 
나중엔 사기 아닌가란 생각이 들정도로요.
그래서 "너희 사기 아니냐. 어떻게 이렇게 1년치 돈을 다 미리 내라고 하냐" 라고 강하게 이야기하고 끊었습니다.
 
사기라 생각하고. 저희는 문자를 차단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집을 구하는 제 친구에게 연락해서
저희 욕을 한참 하며. 자기는 사기치는 사람도 아니고.
자기도 일본에서 교환학생으로 왔기 때문에 이런 외국인 신분에 열려있다고.
그랬다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정말 제 친구를 위해....
문자를 차단하고. 그럼 우리가 그 집에 가서 너희들 얼굴도 보고.
집도 직접 보고. 그러고 싶다 했더니. 알겠다 하더라고요.
 
갔더니 문제의 일본계 여자는 안나오고 백인 남자가 나왔습니다.
집을 구경시켜주고. 아주 나이스하게 대해줬습니다.
우리 입장 다 이해하고. 12개월치 다 먼저 부칠필요 없고.
디파짓 먼저 이번주 부치고. 천천히 하라고.
 
그리고 그 집을 나왔는데 나오는 동시에
그 여자가 저에게 문자와서. 난리를 칩니다.
12개월치 언제 부칠거냐고.
 
아무튼 중간에 그 남편되는 사람이 잘 중재해준 것 같은데
잘 이어갔고. 이제 드디어 내일 제 친구가 입주를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저에게 협박문자가 옵니다.
 
당장 자기한테 사과하라는 겁니다.
 
자기한테 소리치고. 사기범(스캐머) 라고 이야기한거 사과하라고.
너무너무 rude 하다고 우리보고.
 
그래서 제가.. 정말 제 친구를 생각해서 꾹 참고.
주인쪽이 사인도 안했는데 12개월치를 어떻게 내냐. 사실 우리입장에서는
그게 어렵다고 말할 수 밖에 없었다. sorry for the inconvenience 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정말 사과하기 싫으면 그렇게 해라. 내가 너 친구 여기서 살면서 아주아주 힘들게 만들거다" 라고 문자를 보내오더라고요??
 
살면서 협박문자는 첨 받아봤습니다.
 
제 친구를 생각해서.
"진짜 미안하다. 이 문자가. 너의 기분을 좀 낫게하길 바랄게." 했어요. 그랬더니
 
"아니 너 말고. 너 남편. 너 남편이 나한테 소리치고 스캐머라고 난리쳤잖아. 직접 나한테 전화해서 사과해." 라고 온거예요.
 
저희 남편은 소리치지도 않았고. 당당하게 이야기를 요구를 했고. 계속 그러면 이거 스캠 아니냐고. 이야기를 한건데.
이게 그렇게나 잘못된 건가요??
 
지금 제 친구는 내일 입주 시간도 확정받지 못했습니다.
 
1년간 거기서 지내면서 너무 불안하지 않을까요?
이미 6개월치 + 디파짓을 냈는데. 이런 협박문자는.. 정말 충격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주인이 협박할 수있냐"며 "마음대로 해라" 고 했더니
"will do." 라면서 제가 사업하는 사이트에 리뷰도 아주 멋지게 써주겠다며 하트까지 담아 보냈더라구요.
너무나 소름돋았습니다...
 
이런 협박문자들 다 증거로 제출할 수 있나요...?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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